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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크림 이야기/햄스터 정보

7. 햄스터 핸들링 방법

by 햄모닝 2020. 12. 4.

햄모닝!!!

 

햄스터 키우시는 분들이라면

무조건 들어봤을 단어 "핸들링"

 

햄스터가 사람 손을 무서워하지 않고

익숙하고 친숙하게 느끼는 과정을

핸들링이라고 합니다 :)

 

햄스터를 되도록이면 안만지는게 제일 좋지만

케이지 청소, 먹이주기, 급수기를 갈아줘야할때가 생기죠

그때 햄스터가 놀라지 않도록

사람 손은 무서운게 아니라 덜 무서운 존재로

인식시켜 주는 것이 핸들링의 기본!!

 

저희 크림이는 어릴때부터

핸들링을 해서 사람손을 무서워하지 않아요

조사해보니 드워프 햄스터는

3~4개월 전에 핸들링을 하지 않으면

성체가 되어서는 핸들링하는게 어렵다고 하네요

되도록이면 어릴때부터 차근차근 

사람 손에 익숙하게 하는것이 좋을 듯해요

 

참고로 드워프 햄스터보다 골든 햄스터가

핸들링이 더 쉽다고 들었어요

골든햄스터는 키워본적이 없어서 모르겠지만 ㅠㅠ

골든 키우시는 분들은 참고해주세요

 

그럼~~

제가 시도한 핸들링을 소개해보겠습니다


 

1. 간식으로 유인하기

 

사람의 손이 무서운게 아니라

맛난 간식을 준다는걸 인식시켜주는 과정

간식으로 유인한다음

손바닥에 올려서 햄스터가 다가오기를 기다리셔야합니다.

처음에는 안올라오다가

점점 손바닥 위로 올라와서 간식을 먹어요

 

저희 크림이도 처음에는 올라오지 않았는데

매일매일 조금씩 손바닥 제일 가까운곳에 놓고

다음날은 중간쯤 그 다음날은 끝에 놓고

점점 손바닥 위로 올라오게 해요

볼주머니에 넣어서 가기도 하고

손바닥 위에서 먹이를 먹기도 합니다

 

2. 손을 탈출 도구로 생각하게 하기

 

첫번째 간식으로 유인해서

손이 익숙한 상태에서 하셔야 합니다

 

햄스터는 본능적으로 탈출 본능이 있어요 ㅎㅎ

케이지가 답답한건지 밖으로 나오고 싶어하더라구요

그럴때 손을 내밀면 손을 탈출 도구로 삼아서

케이지를 탈출합니다

 

저희 크림이도 어릴때는 손만 내밀면

손을 통해 케이지 밖으로 나올 수 있다는걸 알아서

손만 보면 다다닥 올라와서 어깨까지 올라가요

근데 신기한건 지금은 손 내밀어도 아주 가끔 나와요 ㅋㅋ

그냥 나오기가 귀찮나봐요...

나이 들어서 크림이 너도 귀찮은거니 ㅋㅋ

 


 

햄스터 핸들링 주의점

 

핸들링 초기에 햄스터가 사람 손에 익숙하지 않아

먹이를 줘도 물 수가 있어요

살짝 물리면 아프지 않지만

햄스터도 쎄게 물면 피가 날 정도로 아파요 ㅠㅠ

물려도 소리치고 겁주면 안되고 

천천히 손을 빼셔야 합니다.

인내심을 가지고

매일매일 노력하셔야 합니다

 

장갑을 끼시는 분들도 있다고 하는데

저는 장갑은 끼지 않고

뭔가 예민해보이거나 물려는 제스처를 하면

바로 케이지에 넣어줬어요

그리고 다음날 시도 ㅎㅎ

손냄새에 익숙해져야 한다고 생각해서

장갑은 되도록이면 안쓰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햄스터 핸들링 성공 기준은?

 

햄스터마다 성격이 다 제각각이라

핸들링이 어려운 햄스터도 있습니다.

지금 키우는 크림이 말고

어릴때 키우던 햄스터 두마리가 있었는데

한마리는 핸들링이 엄청 잘되어서

손에 올라와도 잠도 자고 ㅋㅋ

먹이도 먹고 도망도 안갔어요

근데 나머지 한마리는 손만 보면 질색팔색을 하며

도망가더라구요 ㅠㅠ

그래서 결국에는 핸들링에 성공하지 못했어요

그러니 핸들링에 성공하지 못했어도

너무 자책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제가 생각하는 핸들링의 성공 기준은

손을 보고 도망가지 않고

간식이 없어도 햄찌가 그냥 다가왔을때

핸들링이 성공했다고 생각합니다

손을 정말 무서워하는 햄찌는

절대 다가오지 않아요

 

저희 크림이는 가끔 ㅋㅋㅋ

밖이 시끄럽거나 소리가 들리면

이렇게 앞으로 다가와요

간식 주는줄 알고 ㅎㅎㅎ

간식 줄거야? 그런거야?


햄스터는 교감 동물이 아니다

 

햄스터는 기본적으로

강아지,고양이처럼

교감하는 동물이 아닙니다.

그래서 교감을 원하는 동물을 키우고 싶으시다면

햄스터는 안키우는게 좋아요

 

핸들링을 하는 이유 또한

앞에도 설명했지만

부득이하게 사람손을 써야할때

놀라지 말라고 하는겁니다

햄스터랑 교감하려고 핸들링을 하는게 아닙니다

 

저희 크림이도 핸들링에 성공은 하긴했지만

아직도 큰소리나면 무서워하고

갑자기 불켜지면 은신처로 도망가요

햄스터 자기 자신이 연약하고 힘이 없는

동물인걸 본능적으로 아는거 같아요

 

결론적으로

햄스터 핸들링을 하시려면

인내심을 가지고 천천히 노력하셔야합니다

 

햄스터 핸들링에 꼭 성공하시길!!

그럼 햄나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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